문 대통령, 여성기업가기금 출범식 참석…1000만달러 기금 기여
2017-07-08 20:31:57 2017-07-08 20:32:01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G20 정상회의에서 새로 출범한 여성기업가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해 1000만달러의 기금을 기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요 정상들이 참석했다.
 
여성기업가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여성 기업가 또는 여성이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과 재정 지원을 위해 주요 정상국가들의 지원에 힘입어 신규 설립됐다. 지난 4월 W20 여성경제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여성기업가기금 출범은 이번 G20정상회의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1000만달러의 기금을 출연했다. 이외에 ▲미국(5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5000만달러) 등이 기여를 확정했고, ▲독일(5000만달러) ▲노르웨이(1070만달러) ▲덴마크(1040만달러) ▲호주(1000만달러) ▲캐나다(1000만달러)가 각각 기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다양한 국제기구 인사들과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정부는 향후 개도국 내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기업가 기금 출범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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