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경기 손잡고 '한국관광' 세일즈 나선다
중국 씨트립 등 15개국 20개 여행사 상대 '팸투어'
2017-07-16 13:22:57 2017-07-16 13:22:57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경기·강원이 합심해 한국의 매력을 알린다. 서울·경기·강원 3개 시·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해 16일부터 24일까지 15개 국가의 20개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사전답사 여행)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팸투어에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대만의 연간 송출규모 100만명 규모의 여행사 라이언 트래블 서비스(Lion Travel Service) ▲필리핀의 한국 송출 1위인 여행사 락소 트래블(RAKSO Travel) 등 총 20개의 주요 여행사가 참가한다.
 
3개 시·도는 지난 5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3개 시·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을 했다. 당선된 10개 상품 중 4개 우수 상품에 대해 팸투어를 진행하게 되며 상품에 따라 방문지·먹거리·체험 활동 등이 다르게 구성된다.
 
대상을 수상한 대홍여행사의 ‘6days 5nights, Gangwon, Gyeonggi Fascinating Tour’ 상품은 말레이시아의 ‘ABC HOLIDAY’ 등 4개국 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19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재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상품으로 체험·탐방 위주 활동으로 구성돼있다. 광명동굴, 오죽헌, 양떼목장, 한강유람선 등 서울·경기·강원의 18개 명소를 둘러본다.
 
금상을 수상한 서울씨티투어의 ‘도깨비를 찾아서’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의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이다. 대만의 Lion Travel Service 등 3개국 5개 여행사가 2박3일 동안 운현궁, 주문진 방파제, 남이섬 등 서울과 강원의 한류 테마 상품을 체험하고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은상을 받은 세민국제관광의 4박5일 일정의 ‘한국의 멋 맛’은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상품으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매력을 담아냈다.
 
은상을 수상한 하나투어ITC의 3박4일 일정의 ‘Authentic Korea 4days’는 구미주 관광객들이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옥카페, 치킨골목, 경포해변 자전거 타기 등의 코스를 포함했다.
 
3개 시·도는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서울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이 지방에도 분산돼 지방관광이 활성화되고, 방한 관광객의 체류기간도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죽헌은 사임당의 친정이자 율곡 이이의 외가인 오죽헌은 강원의 명소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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