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갤럭시노트8·V30, 9월 아이폰8 '빅뱅'
삼성·LG, 뉴욕·독일서 데뷔…아이폰8은 공개일 늦춰질 수도
2017-07-17 18:22:23 2017-07-17 18:22:2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하반기 대작들이 몰려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V30'이 내달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폰8(가칭)'도 9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 가을 대작들의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내달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월 말에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9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폰8' 등 경쟁작들을 의식해 한발 앞서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8월23일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갤럭시노트8' 데뷔무대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V30'은 내달 3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7' 개막 하루 전 공개된다. LG전자는 지난 13일 'Save the date(이 날은 비워두세요)'라는 문구의 스마트폰 신제품 행사 초청장을 발송하면서 'V30' 공개를 예고했다. LG전자가 IFA 무대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 시점 역시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지며 경쟁작인 '갤럭시노트8'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애플은 '아이폰8'을 이르면 9월경 내놓는다. '아이폰8'은 애플이 아이폰 발매 10주념을 기념해 출시, 시장 기대가 큰 만큼 올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변수로 기대를 모은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8’의 핵심기능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 등을 적용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정보다 출시가 2~3개월 정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6.3~6.4인치 크기에 3840x2160 화소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과 같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성도 유지되며,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 포함과 함께 듀얼카메라가 처음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V30'는 6.2인치로 'G6'와 같이 18대9 풀비전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디오 성능에 주안점을 둬 32비트 192kHz의 고성능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가 적용되고,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폰8'은 총 3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5.8인치의 고급 모델 1종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LCD 대신 OLED가 탑재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LG전자의 'V30'·애플의 '아이폰8(가칭)'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