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올 상반기 당기순익 7971억원 달성…전년보다 19.5%↑

이자수익 자산과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중소기업 동반자로 성장할 것"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기업은행(024110)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797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2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해 연결기준79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6673억원)과 비교해 19.5% 증가한 실적이다. 분기 단위로는 올 2분기 당기순익은 35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개선됐다.

 

특히 개별기준 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20.9% 늘어난 706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이자수익 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수수료수익 증가,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1.92% 대비 2b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저원가성예금 확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개선시켰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3.2% 증가한 138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 22.6%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감소한 0.37%(기업 0.41%, 가계 0.1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1.2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이 우량자산 위주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철저한 충당금 관리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성장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한 결과"라며 "중소기업 동반자금융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79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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