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비트컴퓨터(032850)에 대해 제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클라우드 도입의 최대 수혜주라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컴퓨터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OCS)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어(CLEMR)를 이달 출시했다"며 "기존의 구축형 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병원은 별도의 서버없이 웹으로 접속해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의료기관이 디지털화 되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데이터의 관리와 더불어 보안 및 비용 등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트컴퓨터의 클레머가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새로운 대안이 되면서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인한 헬스케어 클라우드 신규 수요 창출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헬스케어 클라우드는 다양한 환자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환자진료에 활용한 것"이라며 "의료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바뀌면서 대두되는 대표적이 ICT 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및 전자의무기록의 관리 및 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이 제정되면서 병원이 아닌 외부기관에서도 의료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며 "규제완화와 더불어 병원 경영난 가중 및 정보 보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 데이터를 외부 시설에 저장해 관리해 주는 헬스케어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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