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에 신개념 '푸드컬처' 공간이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에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필드 고양의 식음(F&B) 시설은 수도권 서북부 상권 최대 규모다. 유명 맛집들을 모아 선보였던 스타필드 하남 보다 더 넓은 면적에 맛과 볼거리까지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기타 공간 등 총 4개의 콘셉트로 식음 매장을 꾸릴 예정이다. 4곳에 들어서는 식음 테넌트만 100곳이 넘는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 1층에 2800㎡(850평) 규모로 들어설 '고메스트리트'는 유럽의 에딘버러 구시가지의 모습을 재현해 인근 30~40대 가족 고객들이 함께 방문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영국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에딘버러역 플랫폼, 유럽식 정원 등을 조성해 현지 분위기를 실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 '데블스 다이너'도 입점한다. 기존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 도어'를 레스토랑으로 업그레이드 한 곳으로 미국 가정식과 크래프트 비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햄버거 전문점 '쉐이크쉑'과 연남동의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동부이촌동 팥빙수 전문점 '동빙고'를 비롯해 '의정부 평양면옥'과 여경래 셰프의 중식당 '루이' 등이 오픈한다.
'잇토피아'는 2030대와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겨냥한 공간이다. 중세 유럽의 온실(오랑주리), 유럽의 레스토랑 거리를 연출한 '웨스턴키친', 홍콩의 거리를 묘사한 ‘리틀 차이나 타운’, 놀이동산을 묘사한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컨셉의 장소들로 구성된다. 인도음식점과 터키음식점, 홍콩 완탕 식당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날 수 있다.
PK키친은 트레이더스, PK마켓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중적인 간편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이 밖에도 스타필드 고양 곳곳에 몰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저트와 식음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고양의 F&B 공간은 단순히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공간을 넘어 각각의 공간에 별도 테마를 구성해 고객들이 공간 자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며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통해 고객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고메스트리트' .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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