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오늘은 프로그램 매물과 시장베이시스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전해드리는 내용은 파생상품 애널리스트인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과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 그리고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의 견해를
요약한 것이란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시장베이시스가 연일 약셉니다.
베이시스가 안좋으니까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출회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시장베이시스가 약세인 백워데이션은
증시 약세를 대변합니다.
현물사려고 투자한 돈에서 배당을 빼고 이자를 더하것이
선물가격이니까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선물가격이 비싸야 되는것인데요
이 선물가격이 더 싸다는것은
이론을 무시할만큼 앞으로의 시장 가격이 즉,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을것이란 기대가 시장내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와 같은 베이시스 약세
즉 백워데이션입니다.
어제 흐름을 보면 장초반 내내 시장베이시스는 약세였습니다.
중국 긴축 뉴스나온 12시40분까지 계속 안좋았었죠
평균이 마이너스 0.5포인트였으니까
그래서 이미 12시40분까지 프로그램도 3600억이 출회됐었습니다.
신규로 매도차익을 차고 들어온것도 일부 있고
기관쪽 EFT 연계 차익일 것이란 설도 있습니다.
중국긴축땜에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오해하실수도 있는데요
어제 시장 흐름은
이미 오전장에 3600억이나 나왔었습니다. 베이시스가 워낙 안좋았었기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 유발자는 외국인, 증권사 같은 외국인 그리고
개인 이렇게 3주체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증권사같은 외국인이 있습니다.
물론 증권사가 최근 주식을 많이 팔고 있으니까
액면으로는 증권사가 ETF연계된 차익매물 내놓고 있단 분석도
맞다고 봅니다.
다 추정이니까 뭐 어쨋든 이 증권사는 외국인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들의 프로그램매도 유발은 계속진행될것이냐
즉 시장베이시스 약세국면은 지속될것이냐가 관건인데요
이게 오늘 이후로 시장이 돌아서느냐의 단초를 제공할수도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선물시장에서의 의미있는 매수주체가 출현하는지를 체크해야겠고요
현물쪽에선 선물이 올라갈때 좀 천천히 주식을 사줄 매수주체가 있다면
시장은 반등이 좀 더 강하게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처럼 시장이 돌아서려는데 현물이 너무 빨리 올라오면
다시 판이 깨질수 있으니까 현물은 좀 천천히 호가를 낮춰가면서
사들여주는게 시장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