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북한이 28일 오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한 것과 관련, 정부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대책본부를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인호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출·투자·생산 등의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책본부 아래 ▲산업정책반(총괄) ▲운영반(기획) ▲산업기반반 ▲에너지자원반 ▲무역투자반 ▲통상반 등 6개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 상무관, 업종별 협회·유관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수출·외국인 투자·에너지 수급 등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즉시 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및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등 안전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이인호 차관은 "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른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상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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