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에 이틀째 하락…롯데쇼핑 급락
뉴욕증시, 아마존 등 실적 부진에 혼조 마감…코스닥 5일째 하락
2017-07-31 09:34:10 2017-07-31 09:34:1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전 거래일에 1%대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에 밀려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11%) 내린 2398.1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33억원, 외국인이 146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212억원 매수우위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아마존 등 일부 기업 실적 부진에 실망감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5%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3%, 0.12% 내렸다. 아마존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7%% 급락하면서 주가가 2.5% 가량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1%)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2%)가 2%대 하락하며 의약품(-0.33%)도 내리고 있다. 유통업(-0.46%), 보험(-0.26%), 제조업(-0.15%), 은행(-0.62%)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통신업(0.87%)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기계(0.86%), 섬유·의복(0.66%), 철강·금속(0.46%) 등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2.34%)가 2%대 약세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1.96%)도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005930)(-0.67%)는 7거래일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032830)(-1.18%), KB금융(105560)(-0.85%), 신한지주(055550)(-0.76%), NAVER(035420)(-0.75%)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최근 조정을 받았던 SK하이닉스(000660)(1.39%)가 강세다. LG화학(051910)(1.70%), POSCO(005490)(0.61%), SK텔레콤(017670)(0.54%), SK(003600)(0.37%) 등도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023530)(-9.57%)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급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72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현대제철(004020)(-4.87%)도 부진한 실적 발표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30%) 내린 650.97로 5거래일째 하락세다. 개인이 86억원, 기관이 15억원 순매수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3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휴젤(145020)(-4.75%), GS홈쇼핑(028150)(2.81%), 메디톡스(086900)(-2.21%) 등이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0.20%) 오른 11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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