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두산(000150)에 대해 자체사업 성장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890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883억8100만원으로 7.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1억4500만원으로 87.58% 줄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6% 증가한 701억원으로 대폭 성장했고, 연결자회사 실적도 호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원전사업 모멘텀 훼손과 최근 불거진 면세점 특허 취득 관련 불확실성은 우려 요인"이지만 "전자와 모트롤 등 자체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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