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적극적 해외네트워크 확대로 승객 편의 향상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7일 제주항공은 태국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캄보디아 앙코르항공 인터라인 협약과 6월 세계 최대규모의 저가항공사(LCC) 동맹체 '밸류얼라이언스' 회원사 노선 인터라인 예매 개시에 이은 행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고 있는 태국의 코사무이, 끄라비, 치앙마이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연계노선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특히 코사무이와 끄라비 등은 한국인의 관심은 높지만 직항편이 없어 운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계노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들은 방콕에어웨이즈에서 운영하는 방콕, 코사무이 공항의 라운지 이용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밖에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고 있는 몰디브, 인도 뭄바이 등의 연계노선에 대한 추가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7일 제주항공은 태국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이 같은 해외 항공사 네트워크 확대는 제주항공의 장거리 노선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장거리 노선 수요 확보는 대형기 도입 없이 장거리 노선 취항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신규 연계 노선인 인천~마닐라~시드니 노선에 첫 탑승자를 탄생시키며 본 궤도에 진입한 밸류 얼라이언스 외에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소비자 편익 확대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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