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543억…전년비 51.4% 감소
2017-08-11 17:02:15 2017-08-11 17:02:15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 때 반영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50% 넘게 줄었다.
 
동국제강은 11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101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4.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6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은 브라질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액이 반영된 탓이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조3943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4%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슬래브 시황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CSP 저원가 조업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CSP제철소의 조기 경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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