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포스링크(056730)는 자회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써트온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링크(CoinLink)’ 서비스의 고도화된 보안체계 구축을 위해 정보보안 전문업체 SK인포섹과 가상화폐거래소 보안시스템 구축 및 정보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SK인포섹과의 업무제휴는 가상화폐거래소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체계 구축 및 관제서비스 등을 비롯한 보안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협력을 포함한다. 또 이번 제휴를 통해 외부의 해킹위협과 개인정보유출로부터 한층 고도화된 보안관제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시스템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보안컨설팅 등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황성익 SK인포섹 전무는 "국내 금융권의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망분리, 백업체계 등 2중, 3중으로 보안사항을 적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하루에 수천억이 거래되는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의 대다수는 별도의 보안규정이 없어 금융권과 같은 보안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써트온과의 협력은 앞으로 마련될 보안관련 규정에 최적화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의 보안표준’이 되도록 SK인포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진 써트온 사업총괄 부사장은 “코인링크는 현재 비공개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오픈하여 최종점검 중에 있다"며 "시스템 안정성 및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스템설계단계부터 국내 최고의 보안기술을 가진 SK인포섹과 함께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에도 수십 통씩 ‘코인링크’ 서비스 조기 오픈을 요구하는 전화가 폭주할 정도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다른 거래소보다 늦게 시작하지만, 다른 어떤 거래소보다 가장 잘하고 안전한 거래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써트온은 앞으로 가상화폐거래소의 법제화 및 규제에 대비하고, 건전한 가상화폐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대 로펌인 법무법인(유한)태평양과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거래소 및 해외소액송금,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규제 문제에 대한 자문뿐만 아니라,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및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내부감사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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