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호주가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진다해도 올해 호주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BA는 "올 4분기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3.25%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금리가 4.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BA는 지난 2일 시장의 전망을 뒤집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3.75%로 동결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근 5개월래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고 기업신뢰지수 역시 최근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뒷걸음질치는 등 그동안 계속된 강력한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렌 스티븐스 RBA총재는 금리동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수-린옹 RBS캐피탈 수석연구원은 "RBA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것"이라며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이를 위해선 글로벌 경제의 강한 회복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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