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포스코대우, 우즈벡 탈리마잔 발전소 준공
지난 2013년 수주, 사업비 9712억원 규모
2017-08-31 11:34:10 2017-08-31 11:34:10
현대건설(000720)포스코대우(047050) 컨소시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Talimarjan)지역에서 단일 발전소로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Combined Cycle Power Plant)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3월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Uzbekenergo)으로부터 8억6200만달러(한화 9712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진행됐다.
 
탈리마잔 발전소는 450MW급 2기로,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MW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탈리마잔 발전소는 우즈베키스탄의 만성적인 전력 수급난 해소와 동시에 전력분야에서의 인프라 확충으로 경제 성장 기반마련에 크게 공헌했다.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은 현대건설의 탁월한 수행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후 발주 예정인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에 협업 의사를 보이고 있어 추가 발전소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전역에 한국의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현대건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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