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벌크선 수주와 도크 최적화-하나투자
2017-09-06 08:41:51 2017-09-06 08:41:5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벌크선 수주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주 사우디 Bahri로부터 80K급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4척을 수주했다"면서 "그동안 중국 조선업이 독식해오던 벌크선 분야의 수주기회가 한국 조선소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벌크선 건조량을 늘릴수록 도크의 효율성은 높아진다"며 "한국 조선업에서 벌크선은 건조기간이 가장 짧은 선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계약 선가는 선가지수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1~2년후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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