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넥슨·엔씨, 모바일RPG 신작으로 1위 수성나서
'테라M'·'액스'·'블소 모바일' 4분기 국내외 출시
2017-09-11 06:00:00 2017-09-11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N3 게임사가 연말 신작 모바일 RPG로 1위 수성에 나선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빅3 게임사가 하반기 모바일 게임 패권을 두고 또다시 경쟁한다.
 
우선 넷마블은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를 11월에 출시한다. 넷마블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테라M 출시계획을 밝히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넷마블 '테라M'. 사진/넷마블
 
블루홀스콜이 개발한 테라M은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등에서 두터운 인기를 보인 PC MMORPG 테라를 모바일로 재현한 작품이다. 악신 티투스가 만든 거인들의 신성 제국에 대항하는 독립군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테라M은 원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캐릭터들의 개성과 액션성은 물론, 방대한 세계관을 모바일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진 6명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펼치는 '파티 플레이'가 게임의 핵심이다.
 
상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 판도를 바꾼 넷마블은 테라M을 앞세워 MMORPG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것은 게임의 대중화"라면서 "테라M은 역할 중심의 실시간 대전으로 단순한 공격 중심의 다른 MMORPG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사와 논의해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도 오는 14일 구글과 애플 마켓에 신작 모바일MMORPG 액스(AxE)를 정식 출시한다.
 
넥슨지티 자회사 넥슨레드에서 개발하고 있는 액스(AxE)는 신성제국과 연합국 소속 이용자들이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구성한 작품이다. 진영에 따라 사냥터, 퀘스트 등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액스는 지난 7일 사전예약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넥슨 '액스'. 사진/넥슨
 
액스(AxE)는 화려한 액션성과 자유로운 시점 기능을 추가해 PC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게임성을 구현했다고 전해졌다. 상대 진영과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진영이 같은 이용자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또 넥슨은 왓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야생의땅: 듀랑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로 무장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국내,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는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원작 콘텐츠를 오픈월드 기반 모바일 콘텐츠로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 PC서 즐겼던 무협 콘텐츠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하고 있는 셈. 자세한 게임 내용과 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RPG 장르인 아이온 레기온즈는 일부 해외 지역에 소프트론칭 방식으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기존 RPG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캐릭터 육성과 수집 콘텐츠를 원작 분위기와 융합한 게 특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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