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한양증권은 13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최근 악재에도 대내외 환경은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방사청이 LIG넥스원에 차기 소부대 무전기 개발 사업 중단을 통보했지만 계약 규모가 23억원 수준으로 LIG넥스원 규모에 비해 큰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최악의 경우로 프로젝트가 해지된다 해도 귀책 사유의 정도에 따라 손실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시된 공공기관 입찰 제한에 대해서도 "가처분신청을 통해 입찰을 지속할 수 있고, 만약 3개월 입찰 제한을 당한다 해도 실질적 손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대내외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업종 특성상 수주 내역을 공개하지 않지만 해외 수주는 원만히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국내에서도 남북 대치 상황 지속으로 정부의 국방비 증액 의지가 여전한 데다 미국과의 탄두·사거리 협상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닜다"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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