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제네시스 각별한 애정 과시…고객 1만명 초청해 직접 브랜드 홍보
코나 이후 제품행사에 참석…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 성공적 평가
2017-09-18 06:00:00 2017-09-18 0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일반고객 1만명을 초청한 'G70·서울 2017'에 참석해 G70를 소개하는 등 제네시스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니시스를 통해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열린 고객 초청 론칭 페스티벌 ‘G70·서울 2017’에 참석해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애틋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국내 고객에게 가장 먼저 G70을 소개해드리고 싶어 행사를 준비했으며 여러분들이 꼭 G70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세단 라인업인 G70를 국내 고객분들께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며 제네시스는 항상 고객들의 곁에서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제품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이후에 2번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왔던 세계 4대 모터쇼 중에 하나인 ‘제 67회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도 불참함 정도로 애정이 각별해 보인다.
 
그는 제네시스의 기획과 출범, 신차 개발 등 제네시스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제네시스 출범 당시에도 연사로 나서 프레젠테이션을 맡았으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제네시스를 소개했다.
 
G70 출시 무대에 그가 직접 나선 이유는 그만큼 제네시스가 현대차(005380)그룹에 의미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해 중국 판매량 급감하고 있고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네시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미국시장 진출 1년 만에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이에 별도 사업부로 개편하고, 유통망 독립을 추진하는 등 판매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고급차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문성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4실 7팀 체제의 제네시스 전담 사업부 조직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고급차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점에 맞춰 추가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자체 유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70은 코나와 더불어 올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신차"이라며 "G70이 제네시스의 엔트리급 '막내'급 모델인 만큼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정의선 부회장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열린 고객 초청 론칭 페스티벌 ‘G70·서울 2017’에서 G7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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