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인슐린 제제를 투약하는 환자는 저혈당을 주의해야 한다. 저혈당 증상은 작용시간이 긴 인슐린을 복용한 환자나 노인환자에서 흔히 발생한다.
저혈당은 두통, 떨림, 심장두근거림, 발한, 창백, 혼돈, 시력저하, 피곤, 경련, 혼수,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회복되지 않는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증의 경우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된다. 중증의 혼수상태의 경우는 글루카곤을 근육주사 후 포도당 수액을 정맥주사해야 한다. 이차성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 시 의식회복 후 경구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인슐린을 투약하면 IgE 항체의 생성으로 가려움, 발적, 심한 종기, 부풀어 오름 등 과민반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연소실될 때까지 견디기 어려운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인슐린 부종은 혈당조절이 만성적으로 불량했던 환자에서 투여 시작 2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 경골 앞, 발목, 천추(허리뼈 아래 있는 척추)부위, 눈주위 등에 국소부종 또는 전신부종으로 나타난다.
인슐린은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을 고려해 식사 직전 또는 식사 30분전에 주사한다. 주사는 피하, 근육, 정맥내 주사의 방법이 있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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