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PTV UHD도 무선으로"
화웨이 5G 장비로 시험 성공…"취약 지역도 UHD 방송 가능"
2017-10-09 13:08:59 2017-10-09 13:09:18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유플러스가 9일 서울 상암사옥의 5G 기술시험센터에서 무선 인터넷(IP)TV UHD(초고화질) 방송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에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장비가 활용됐다.
 
이번 시험은 5G용도로 유력한 28기가헤르츠(㎓)주파수와 고정형 무선 통신기술인 'FWA'가 활용됐다. FWA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기술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IPTV는 유선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이번 시험으로 네트워크 장비에서 가정의 IPTV까지 무선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다.
 
유선을 무선으로 대체해 UH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기지국과 IPTV 셋톱박스 사이에 'CPE'라는 별도의 단말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G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기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CPE와 UHD 셋톱박스를 함께 제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국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도 5G FWA기술을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하고, 내년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상무)은 "이번 시연은 5G FWA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보다 많은 고객들이 UHD 실시간 방송, 초고화질 VOD,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상암사옥 5G기술시험센터에서 5G기지국 장비와 IPTV를 연동해 UHD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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