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대비 20.6% 증가한 2만234대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올 1~9월 판매량은 17만3561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6만5189대 보다 5.1%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605대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MW(5299대), 랜드로버(1323대), 렉서스(1128대), 혼다(1022대), 미니(933대), 포드(832대), 크라이슬러(76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달에도 판매량이 전무했다.
9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로 1382대가 판매됐다. 2위는 BMW 520d xDrive(886대)가 차지했고 벤츠 E200(854), 벤츠 E300 4매틱(821대), 혼다 어코드 2.4(719대)가 뒤를 이었다. 1~9월 누적 판매량으로는 벤츠 E220d가 598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렉서스 ES300h(5802대), BMW 520d(5630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439대(61.5%), 2000cc~3000cc 미만 6327대(31.3%), 3000cc~4000cc 미만 1078대(5.3%), 4000cc 이상 297대(1.5%), 전기차 93대(0.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725대(72.8%), 일본 3696대(18.3%), 미국 1813대(9.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8957대(44.3%), 디젤 9442대(46.7%), 하이브리드 1742대(8.6%), 전기 93대(0.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711대로 62.8%, 법인구매가 7523대로 37.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865대(30.4%), 서울 2987대(23.5%), 부산 781(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248대(29.9%), 부산 1963대(26.1%), 대구 1306대(17.4%)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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