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4분기에도 뚜렷한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내수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구조적인 백화점 업황 침체 지속이 향후 실적 회복에 걸림돌"이라며 "4분기에도 뚜렷한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연간 수익 역시 하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가든파이브씨티 아울렛을 제외하고 신규 출점도 없어 외형성장이 다분히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의 기고효과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모멘텀 팩터가 약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4718억원, 399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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