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YG PLUS)가 국내외 음악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 YG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와 YG플러스는 공동 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대규모 음원을 확보하고 K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해 풍부한 메타 데이터베이스(DB)를 정교화 하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대규모 음원은 우선적으로 네이버 뮤직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메타 DB가 구축되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추천 기술도 한층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로고.
이번 공동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음악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YG 플러스는 음악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음악 서비스 인프라 구축 작업은 네이버와 YG 플러스가 함께 추진하는 음악 사업의 첫 행보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박선영 네이버 V&엔터셀 리더는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YG의 폭넓은 사업 역량을 모아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글로벌 뮤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석 YG 플러스 대표는 "K팝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음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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