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증시 조정 더 이어질 것"
중국 물가와 금리 "우려"..1차 하단선 1500p
2010-02-11 08:56: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증시 조정이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며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핵심적으로 관찰해야 할 변수는 중국의 물가와 금리"라며 "조만간 높아질 수 있는 소비자 물가 때문에 증시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조 연구원은 또 "국내외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중국의 선행지수는 작년 10월을 정점으로 꺾였고, 우리나라도 12월이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조정국면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위험자산 약세 현상은 유럽발 쇼크뿐만 아니라 미국 금융기관 규제 분위기와 맞물려 추세가 쉽게 반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익재 연구원은 "시장에 대해서는 최소한 이번 분기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일차적인 하단선은 수급을 감안할 때 150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정국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방어주, 자산주, 내수주 등의 업종을 꼽으며, 섹터 전략 보다는 상반기까지 전분기대비 이익이 증가하는 종목들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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