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늘 외국인과 기관, 공통점이 잡히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사들이고 있구요. 두 주체 모두 자동차주가 속해 있는 운수장비업종(외국인 +214억, 기관 +120억)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통신주(외국인 -94억, 기관 -83억)는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어제 현대증권은 “건설업은 1분기 국내 주택경기가 정체되면서 일시적으로 모멘텀이 없는 상태”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부터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종목으로 압축해서 매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는데요.
외국계는 1,2월 동안 꾸준히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주가는 최근 넉달동안 박스권을 형성했습니다. 사흘째 가파른 상승을 나타내며 박스권 상단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현지시간 10일 시카고에서 기아차 하이브리드카 ‘레이’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현대-기아차에 대해서 도요타 반사이익과 신차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친 모습입니다. 장중 2만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만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LG텔레콤(032640)입니다. 통신주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달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 종목 소외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동통신업계 만년 3위라는 꼬리표를 떼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 때문인데요. LG통신 3사가 합병했지만 이에 따른 시너지 보다는 리스크만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형편입니다.
주가 9거래일째 하락하고 있구요. 2월 들어 기관과 외국계에서 매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웅진케미칼(008000)은 올해 들어 나흘을 제외하고 연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하루 동안 200만주를 매도하기도 했는데요.
하이닉스(000660)입니다. 인수의향서 접수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 불발과 채권단 물량 부담 우려감, 여기에 한가지 악재가 오늘 더해졌습니다.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뉴모닉스를 인수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증권사들은 기업가치를 본다면 2만1000원선에서 저가 매수를 할만 하다는 평가를 최근 이야기해 왔는데요. 매물을 소화해내고 2만원~2만1000원선 초반이 지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30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10시 5분 수량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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