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2510선 돌파…개인 홀로 매수
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호조에 S&P500·나스닥 최고치…대우조선해양 급락
2017-10-30 09:26:26 2017-10-30 12:56:2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장 초반 2500선을 돌파하며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8포인트(0.39%) 오른 2506.41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2513.87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2510선을 돌파했다. 5거래일 만의 장중 최고치 경신이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 전환한 뒤 상승폭이 줄어든 상태다. 개인이 63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0억원, 39억원 매도우위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0.14%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4.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도 각각 6.4%, 7.4% 올랐다. 아마존은 13% 넘게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제조업(0.74%), 은행(0.78%), 증권(0.37%), 의약품(0.7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14%)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건설업(-1.05%), 보험(-0.94%), 운수창고(-0.26%)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42%)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54%)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NAVER(035420)(0.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3%), 한국전력(015760)(0.51%), 삼성물산(000830)(0.3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1.23%)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삼성생명(032830)(-1.14%), POSCO(005490)(-1.03%), 현대모비스(012330)(-0.98%) 등도 하락 중이다.
 
1년 3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대우조선해양(042660)(-20.54%)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새로 출범한 롯데지주(004990)(0.16%)는 재상장 첫날 혼조다. 시초가를 6만4000원에 결정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5.75%)과 롯데제과(280360)(-15.52%), 롯데푸드(002270)(-0.34%), 롯데칠성(005300)(-0.52%)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41%) 오른 692.77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10억원, 외국인이 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6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2.28%), 포스코켐텍(003670)(1.55%), 펄어비스(263750)(1.23%) 등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4%) 내린 11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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