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다음달 불꽃 튀는 온라인몰 할인 전쟁이 시작된다. 전통적 유통 비수기였던 11월이 올해부터는 '온라인쇼핑의 성수기'로 바뀔 전망이다.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글로벌 쇼핑할인전에 맞먹는 국내 온라인 할인전이 대거 몰리며, 온라인 쇼핑몰들이 차별화된 혜택을 내세우며 치열한 접전을 펼칠 조짐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11월 1일부터 전례 없는 대규모 연합 할인전을 선보인다. 그동안 세일전을 각각 진행해온 G마켓과 옥션이 올해는 최초로 통합 운영을 시도한다. 이번 연합전은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알리바바의 광군제(싱글데이) 등 국내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역대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전사적 차원의 대규모 프로모션인 만큼, 이베이코리아는 행사 오픈 전까지 행사명,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전략 마케팅'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티저 자료에 공개된 내용은 이번 G마켓·옥션 연합전에서는 다이슨, 아디다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 세계 브랜드 400여개가 참가하며, 브랜드 빅딜부터 시작해 브랜드 신제품, 스테디셀러 등의 접하기 힘든 혜택들만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온라인몰에서 보기 힘든 '유료 회원제' 사전 이벤트를 연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오는 31일까지 11월 행사에 앞서 '5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앞서 먼저 추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쿠폰은 기존 클럽회원은 물론 신규 스마일클럽 회원도 발급 가능하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 본부장은 "11월 온라인몰 대목을 앞두고 이베이코리아가 국내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연합 할인전을 진행한다"면서 "지난해 11월 1일 하루 거래액이 650억원을 넘어섰던 만큼 올해도 하루 매출이 500억원 이상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11월 1일 부터 실시하는 연합할인 프로모션 예고 이미지. 사진/이베이코리아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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