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 NEO의 시장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컴은 6일 3분기 매출액 260억8800만원, 영업이익 75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7.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9% 증가한 57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NEO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컴 모바일오피스도 성장에 한몫했다. 한컴 모바일오피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을 비롯해 삼성 덱스에도 탑재됐다.
4분기에는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말랑말랑 지니톡'과 EBS와 진행 중인 차세대 교육 플랫폼 구축 사업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말랑말랑 지니톡은 2018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한컴은 최근 국내 개인안전장비 기업인 '산청'을 인수했다. 4분기부터 산청의 매출 및 영업이익도 연결회계를 통해 반영될 예정이다. 한컴은 지난달 IR설명회를 열고 호흡기·마스크·보호복 등의 산청 안전장비제품에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통신모듈·AR·VR·GPS시스템 등을 결합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네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오피스와 한컴오피스 네오 등으로 PC와 모바일, 클라우드형 오피스를 모두 갖췄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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