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한중 관계 개선 움직임에 따라 중국 정부의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의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7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는 이미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에서 관련 정책이 변경되면 가장 빨리 판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그는 이어 "중국 빌드는 마무리됐으며 판호만 나오면 과금이 포함된 최종 테스트를 한번 하고 곧바로 정식 서비스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호만 나온다면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다.
권 대표는 이어 "(최근 한중 화해 무드와 관련) 중국 시장 진출의 긍정적인 상황을 기대하고 있고 리니지2 레볼루션이 내년 출시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국 개발사 게임이 있다면 국내 출시를 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내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고른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권 대표는 "올 4분기 북미와 유럽 시장에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가 본격화되면 해외 매출 비중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 텐센트를 통한 중국 출시가 가능해지면 전세계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고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마블은 이달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28일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4분기 실적 역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대작 게임을 국내 출시하고 해외 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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