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540선 약보합…기관 3일 연속 매도

뉴욕증시, 미디어주 강세에 다우지수 최고치…SK하이닉스 3일 만에 반등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 매도에 2540선에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17%) 내린 2541.03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매도세인 기관이 1083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575억원, 외국인은 275억원 매수우위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수산업지수는 미디어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27% 하락 마감했다. 기업들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인수합병(M&A) 소식도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5%)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다. 음식료품(-0.62%), 보험(-0.65%), 유통업(-0.62%), 의약품(-0.71%)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은행(0.51%), 기계(0.48%), 전기가스업(0.1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7%)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1.50%), POSCO(005490)(-1.39%), NAVER(035420)(-1.05%), LG화학(051910)(-0.98%), 삼성전자(005930)(-0.14%)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94%)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현대차(005380)(0.65%), SK텔레콤(017670)(0.20%) 등도 상승 중이다.

 

GS리테일(007070)(-4.06%)이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하락하고 있다. OCI(010060)(-2.38%)는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 우려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7%) 오른 702.31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69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62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2.46%), CJ E&M(130960)(1.3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6%)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3%) 오른 11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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