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7 광저우모터쇼' 참가…신차로 중국시장 공략
중국형 코나 ‘엔시노’·스포티지R 후속모델 공개
2017-11-19 10:51:41 2017-11-19 10:51:41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017 광저우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005380)는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엔시노(국내명 코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000270)는 중국 전략형 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을 현지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 사진/현대차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 스탠스(Low and Wide Stance)’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중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도 공개했다. ‘신형 ix35’의 특별 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직·간접으로 상품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중국 최초로 선보였다.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과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의 중국시장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중국 내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아이오닉 전기차(EV)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2대를 전시했다.
 
담도굉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은 “현대차와 베이징현대는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귀주성에 구축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 그 밖의 자율주행·고성능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신형 ix35’와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엔시노’ 등을 통해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 사진/기아차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은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경제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은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중국 전략 모델”이라면서 “SUV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와 널찍한 공간, 우수한 성능의 파워 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사양 탑재 등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승차감과 설레는 운전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현지명 쓰팅거)'도 모터쇼를 통해 중국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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