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코스닥 8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2017-11-17 09:31:46 2017-11-17 09:31:4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5포인트(0.58%) 오른 2549.4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03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558억원, 개인은 479억원 매도우위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월마트 등 기업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80%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2%, 1.30% 상승했다. 기업 실적 호조에 더해 세제개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0%), 운수창고(1.42%), 제조업(0.59%), 화학(0.49%)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34%), 은행(-1.31%), 운송장비(-1.25%), 의약품(-0.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1.85%)와 SK하이닉스(000660)(1.45%)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1.85%), NAVER(035420)(0.50%) 삼성생명(032830)(0.3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1.90%)와 현대차(005380)(-1.88%)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KB금융(105560)(-1.38%), 신한지주(055550)(-0.82%), 한국전력(015760)(-0.66%) 등도 조정받고 있다.
 
LG이노텍(011070)(4.57%)이 3D부문 실적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5.29%)은 국제유가 하락과 평창올림픽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3포인트(0.76%) 내린 774.29로 8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이틀째 매도인 기관이 334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도 8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33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5.6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2%), 셀트리온제약(068760)(-2.53%), CJ E&M(130960)(-2.37%)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8.08%)은 상승폭을 키우며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5%) 내린 10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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