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와 제주도에서 14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문화예술 희망여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예술 희망여행'은 하나투어가 기존 사회공헌사업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해 'COA Project'라는 이름으로 공공기관, 예술가와 손잡고 진행하는 협업 사업이다. 국내외 여행 교류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5년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탐방을 시작으로 5번째 맞이하는 '문화예술 희망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년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이번에는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협력했다.
회화, 조각, 캘리그라피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번 탐방은 국내외 두 곳의 섬에서 각각의 문화 예술적 요소를 찾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자연과 예술', '역사와 예술', '전통과 예술'의 콘셉트로 지역 곳곳을 탐방했다. 울루와뚜 절벽사원, 고아가자, BCC(Bali Culture Centre), 공예마을을 비롯해 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를 방문해 교류하며 창의적 시선에서 인도네시아의 문화예술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제주도로 이동해 김정숙 신화연구가의 신당기행을 시작으로 한라일보 이윤형 국장과 함께하는 알뜨르비행장 탐방, 오미경 작가의 창작공간 퐁낭아래귤림 방문 등 발리섬과는 또 다른 제주만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를 찾았다.
희망여행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은 이번 문화예술 희망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발리섬과 제주섬을 각기 다른 색깔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능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될 이번 전시는 내년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7일간 혜화동에 있는 문화예술 공간인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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