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GS(078930)칼텍스가 인도 윤활유 시장 개척을 통해 윤활유완제품 수출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GS칼텍스는 인도 뭄바이에 자본금 30억원의 윤활유 판매 현지법인인 GS칼텍스 인디아(GS Caltex India)를 설립해 인도 윤활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GS칼텍스는 윤활기유 8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윤활유완제품 수출 비중은 20%에 불과하고, 80%를 차지하는 내수 시장은 이미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새로운 수출 시장 창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해외 진출의 첫 교두보로 인도 시장을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 GS칼텍스측의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인도는 윤활유 완제품 시장 규모가 무려 4조원에 이르는 세계 5대 메이저 시장”이라며 “특히 지난달부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공식 발효돼 인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선택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윤활유완제품 수출비중을 현재 20%대에서 오는 2015년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윤활유완제품 매출규모 역시 3500억원대에서 1조원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나완배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은 “이제 해외시장 공략은 필요조건이 아니라 생존조건”이라며 “향후에도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경우 과감하게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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