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지난해 영업익 4108억..'사상 최대'
"자회사 여천NCC 호실적·中경기부양책 등 영향"
2010-02-17 16:51: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한화석유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석화(009830)는 17일 오후 지난해 전년에 비해 무려 59% 급증한 410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조337억이었다.
 
지난해 주력 자회사인 여천 NCC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에 비해 8배 이상 크게 늘어난 343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석화측은 지난해 상반기의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보고있다.
 
한화석화는 지난해 하반기 원료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13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고환율 효과, 낮은 원료가격, 중국 경기부양책 등 대외요건 호조와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의 두 배가 넘는 27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투자중인 태양광, 나노,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최근 한화증권과 대한생명의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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