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형제기업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미국 법인 통합을 발표하며 해외 전역에서 양사 현지 법인을 통합한다고 7일 밝혔다. 향후 일본과 중국, 대만 지사도 통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역량을 합쳐 해외 전역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취지다.
양사는 최근 모바일게임 메이저 시장인 미국의 지사 통합 작업에 돌입해 ‘게임빌-컴투스 미국(GAMEVIL COM2US USA)’을 출범하기로 7일 결정했다. 컴투스의 미국 법인(Com2us USA Inc.)가 게임빌 미국 법인(GAMEVIL USA Inc.)에 흡수합병되는 형태다. 합병비율은 게임빌과 컴투스가 1대 0.19346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기일은 내년 2월1일이다. 합병되는 컴투스 미국 법인은 올해 1046억49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5400만원이다.
게임빌, 컴투스 로고.
지난 2006년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시장을 이끌어 온 게임빌의 글로벌 노하우와 글로벌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고도의 북미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컴투스의 경쟁력이 만나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조화시켜 효율적인 해외 인프라 구축에 집중,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럽, 동남아,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대만 지사도 현지 상황에 맞춰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며 추후 해외 전역에서 공동 마케팅,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활동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게임빌과 컴투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형 게임사들과 경쟁을 해 왔다.
해외 지사 전역의 통합 시너지가 14억 넘는 글로벌 유저 풀과 결합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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