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넓은 유선 커버리지가 경쟁력-SK증권
2017-12-12 08:18:30 2017-12-12 08:18:3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넓은 유선망 커버리지는 5G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공중전화교환망(PSTN) 가입자는 여전히 1200만명을 상회하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점유율도 41%가 넘었으며, 초고속인터넷TV(IPTV) 내 점유율도 49% 수준"이라며 "유선부문의 커버리지가 경쟁사 대비 넓어 가입자 모집경쟁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5G에서는 유선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유발하므로 기지국 간의 유선 인프라가 잘 갖춰줘야만 원활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유선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TK는 5G시대에 높은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최근 5G 상용화를 앞두고 필수설비 공용화에 대한 논의가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 전주의 93.8%, 관료 72.5%, 광케이블 53.9%가 KT 소유"라며 "필수설비 공용화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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