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시동 거는 폭스바겐, 글로벌 판매 '고공행진'
지난 11월 59만4천여대 역대 최대…각 지역서 고르게 성장
2017-12-14 11:25:32 2017-12-14 11:25:32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폭스바겐 브랜드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지만, 글로벌 판매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1월 폭스바겐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량이 59만4300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8% 성장한 수치로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한 총 564만대를 기록했다.
 
각 지역 및 시장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총 14만2100대가 팔렸다. 골프와 티구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신형 폴로의 성공적인 출시로 이탈리아에서 전년 동월 대비 6.6%, 영국에서는 7.0% 그리고 프랑스에서 10.2% 성장했다.
 
지속적인 주문량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독일의 경우, 작년 대비 8%의 성장률을 보이며 4만7800대가 팔렸고, 서부 유럽에서도 인도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아울러 중앙 유럽 및 동유럽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해 인도에서 판매량이 14.2%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29%의 성장률을 보인 러시아의 영향이 컸다.
 
남미지역에서는 소형차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견인으로 총 3만8000대가 팔려 지난해 동월 대비 31.4% 상승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33만1100대가 팔려 다시 한번 신기록을 기록했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폭스바겐 브랜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고 있으며, 특히 11월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1월”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 위치한 폭스바겐 출고장에서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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