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조용병
신한(005450)금융지주 회장이 신입행원과 만나 주어진 위치에서 노력하는 'B.E.S.T' 자세를 강조했다. 20일 신한금융은 조 회장이 각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 48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4박5일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신한데이타시스템, 신한아이타스 등 역대 최대인 10개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들이 참석헸다.
이날 조 회장은 “이번 공동연수의 의미는 진정한 한 가족이 되기 위해 신한의 가치관과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자, 그룹의 꿈을 공유하는 것”면서 “공동연수의 밑바탕에는 ‘신한’이라는 브랜드 아래 모든 그룹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신한 전략’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Asia Leading) 금융그룹,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그룹의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와 그 실행 방법론을 설명했다.
스마트 프로젝트 실행 방법론인 S·M·A·R·T는 목표를 명확히(Specific) 구분(Segmentation)하고 달성기한(Time based)을 정해 실질적인 능력(Realistic stretch)과 측정 가능한(Measurable)한 지표를 기반으로 실행(Action – oriented)하는 것을 일컫는다.
조 회장은 “신입일 때부터 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둔다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의 상사로서 B.E.S.T 신입직원이 되라는 의미를 담아 ▲기본에 충실(Basic)하고 ▲정도 걷기(Ethics) ▲Small(작은 일을 소중히) ▲Try(노력하기) 등의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정직하게 땀 흘려 얻은 결실만이 진정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주길 바란다”면서 “작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성장의 지름길이고,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신입직원으로서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을 마친 조 회장은 신입직원들과 오픈채팅 방식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좋은 질문을 한 신입직원에게는 신한금융그룹 CEO들의 독서토론 모임인 ‘三先세션’에서 선정됐던 도서를 건냈다. 이밖에 시공간의 제약 없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일하는 인재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전체 신입직원에게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를 선물했다.
조용병 신한금융회장과 신입행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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