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민감한 국내증시가 또 다시 흔들렸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소식와 장중에는 두바이홀딩스의 채무불이행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 때문에 163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68% 하락한 1593.90포인트에서 한 주를 마쳤다.
춘절 연휴를 마치고 열흘만에 개장하는 중국증시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대외적 불안요인이 산적한 이번주 국내증시, 각 증권사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전기전자업종과 또 내수주에 대한 관심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 IT, 실적우량주에 주목..하이닉스, 삼성전기
국내증시가 재료나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꾸준한 매수세로 시장 지지력을 보여주는 외국인 매수종목 중 전기전자업종 이 주목을 받고있다.
증권사들 역시 전기전자업종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로 올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주요 IT완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LED TV의 고성장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강한 중국수요로 PC 출하량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공급부족으로 DDR3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올 1분기 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차례 매각 불발로 채권단 지분 출회 가능성은 커지고 있지만, 현재의 주가는 전 고점과 비교해 15% 넘게 하락해 낙폭이 지나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 '중국효과'..두산인프라코어, 아모레퍼시픽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상하이엑스포 등 굴착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밥캣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공적 기계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요인이라고 덧부였다.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올해 설화수를 비롯해 일부 브랜드의 중국시장 본격 확대가 기대된다며 주간 추천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또 자산재평가 실시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남성 화장품 수요 증가로 장기적 성장 동력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 테마주 '강세'..원전, 비에이치아이
지난주 국내증시 테마주들의 순환과 강세의 선봉에 섰던 원전 테마.
한국전력(015760)과 도시바 등 국내외 원전 보조기기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원전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또 포스코그룹의 안정적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이후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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