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 설을 전후로 보험업계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라 있습니다.
대부분 금융위기를 완벽하게 극복하며 지난해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것인데요.
롯데손해보험(000400)이 최근 실적 호전으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200억원의 퇴직연금 실적을 올리면서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제일화재와 합병한 한화손해보험도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흑자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동부화재(005830)·LIG손해보험(002550) 등 9개 주요 손보사들의 3·4분기 당기순이익도 3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해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판매가 폭증하고 장기손해보험 상품 중심이 활성화 됐기 때문입니다.
생명보험사들은 손보사들보다 성장폭이 더욱 컸는데요
삼성·대한· 교보·신한·미래에셋·동양 등 8개 주요 국내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16억원에 비해 7배 폭증했습니다.
무엇보다 생보사들의 상장 기대감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간데요.
산은지주회사로 편입 예정인 금호생명도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면서 다른 보험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흥국생명도 최근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돼 흑자전환되면서 상위권 진입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발생한 해외투자 손실이 일정 부분 회복되고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수익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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