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하나SK카드 출범식이 열린 소공동 롯데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0일 하나카드 지분 49%를 인수해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었는데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카드는 사명을 하나SK카드로 변경하고, 통신과 카드를 융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하나카드가 만나면서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하나SK카드는 다음달 15일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제휴해 카드와 통신을 결합한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신상품은 3세대 USIM 금융폰 소지자에게 모바일 카드 형태로 제공되는데요
이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은 특정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은 물론 모바일쿠폰과 모바일 쇼핑 전단 등도 제공받게 됩니다.
카드사용액에 따라 SK텔레콤 요금을 할인해주고, 모바일 결제고객에게 특정 가맹점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과 하나카드는 양사 회원을 연계해 주유와 통신, 카드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과 금융이 융합되면 고객이 카드를 사용 할 당시 쿠폰 등을 제공하는 실시간 마케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쟁 상대인 KT(030200)가 비씨카드 지분 인수를 추진하면서 SK텔레콤이 과연 하나카드와만 융합 서비스를 내놓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통신사들이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금융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금융 시장이 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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