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며 830선을 돌파했다.
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21%) 오른 2502.7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510선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500선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매수세인 외국인이 46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4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억원 매도우위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88%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 0.83%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4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월스트리트(WSJ) 조사치 18만명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21%)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0.89%), 섬유·의복(0.77%), 증권(0.56%), 화학(0.5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0.51%), 건설업(-0.52%), 의약품(-0.10%) 등은 하락 중이다.
아비스타(090370)(5.86%)가 모발이식 업체 모제림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035720)(3.21%)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회사 지분이 부각되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44%) 오른 831.6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08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422억원, 외국인은 71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5.6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1%),
셀트리온제약(068760)(1.56%) 등 셀트리온 3인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신라젠(215600)(-3.80%)은 문은상 대표 등 주요 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08%) 내린 10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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