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황창규 KT 회장(
사진)이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 회장은 10일 서울에서 평창(진부역)까지 KTX로 이동해 올림픽을 준비 중인 KT 계열사, 협력사 직원 900여명에게 발열조끼를 선물했다. 황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뜨겁게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T는 내달 9일 개막하는 올림픽의 무선통신 공식 파트너로, 대회 통신망과 방송중계망 운영을 맡는다. 특히 평창 및 강릉 일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 이번 올림픽을 5G 시범서비스 무대로 삼는다.
KT는 지난 2015년 12월 올림픽 통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회망 구축·기술 테스트·시스템 운용 등을 위해 연 13만여명을 투입했다. 2016년 11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5G센터'를 열고 5G 기술 연구와 실증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에는 대회 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준비를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단말기와 연동 테스트까지 마쳤다.
황 회장은 KTX로 이동하며 기차내 네트워크 품질과 원주-강릉 구간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점검했다. KT는 인천공항-강릉 KTX 구간에 약 700개의 기지국, 중계기 등을 신설 및 증설했다. LTE-R 기술은 열차-열차, 열차-지상(역사), 지상-지상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KT는 이날 평창 의야지 마을에서 모바일 퓨처리스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홍보 캠페인 출정식도 열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대학생 서포터스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퓨처리스트들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캠페인과 디지털 콘텐츠 등을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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