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평창올림픽 실무회담 개최
2018-01-15 17:07:05 2018-01-15 17:07:0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이 오는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후속 차관급 실무회담을 개최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5일 “우리 측이 12일 제의한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 대해 북측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번 통보는 우리 측 선 제의에 대한 답을 보낸 것으로 북측이 제시한 날짜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차관급 실무회담에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
 
우리 측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전 부위원장과 천 차관 등은 이미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대표단으로 만난 사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구성문제를 시작으로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숙소 등의 편의제공 문제 등 대표단과 선수단 등 파견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관련 입장도 최대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양측 대표단이 회의 시작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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