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KT가 오늘 오전 서울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오픈 IPTV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통신3사가 양방향서비스 등을 확대하며 IPTV 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어 오늘 행사로 KT의 향후 IPTV 전략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KT의 '쿡TV 오픈 서비스는 말 그대로 쿡TV의 서비스를 오픈해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우선 KT는 채널을 오픈해 개인이나 중소업체 등 누구나 복잡한 심사 없이 쿡tV를 통해 채널을 송출할 수 있고, 모든 쿡TV 가입자가 이를 시청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VOD서비스도 오픈해, '오픈샵' 메뉴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등록해 유료 또는 무료로 서비스할 수 있게 만듭니다.
불법콘텐츠가 아니라면 자신의 콘텐츠를 쿡TV를 통해 서비스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처럼 'TV 앱스토어'도 만들어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미술을 전공한 학생이 tV로 보는 그림책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TV앱스토어에 올리면, 자녀가 있는 주부가 이를 구매해 아이와 함께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KT는 이를 위해 웹기반 어플리케이션 툴을 제공하며, 올 하반기에 쿡TV앱스토어를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자신이 가입한 그룹의 이용자끼리 IPTV는 물론 모바일로도 콘텐츠를 공유해 즐기는 커뮤니티 서비스 '개방형 CUG'와 TV형 블로그 서비스, TV판 오픈마켓인 '오픈 커머스'도 올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KT의 이석채 회장은 오늘 행사에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오픈 IPTV서비스가 콘텐츠 개발자와 이용자의 상생을 지원하고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관련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이번 서비스로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이 요구됐던 미디어산업의 진입장벽이 무너지고 볼거리가 늘어나 시청자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새로운 수익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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