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31일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친홍(친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강효상 의원은 대구 달서병 지역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위가 마련한 당협위원장 선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국 74곳의 당협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지난 19일 1차로 45곳의 당협위원장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임원갑 서울시당 부위원장(동대문갑), 홍지만 전 의원(영등포갑),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서초갑), 윤희석 전 청와대 행정관(강동갑) 등이 선정됐다. 대구에서는 강효상 의원(달서병)이, 인천에서는 송영우 인천시당 대변인(서갑), 이행숙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서을)이, 세종에서는 유용철 홍익대 교수(세종시) 등이 임명됐다.
경기에서는 한규택 전 경기도의원(수원을), 임종훈 홍익대 교수(수원정). 김기홍 변호(성남분당을), 김기윤 변호사(광명을), 이화수 전 의원(안산상록갑), 권오규 부대변인(의왕과천), 정찬민 용인시장(용인갑), 김준영 경기도의원(용인을), 임명배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화성을), 원대식 경기도의원(양주시) 등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방경미 군산시의회 예산특별위원장(군산), 임석삼 극동방송 익산운영위원회 위원장(익산을)이, 경북에서는 이덕영 중앙직능위원회 보건위생분과 수석부위원장(경산)이, 경남에서는 이병희 경남도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나동연 양산시장(양산을)이, 제주에서는 구자헌 변호사(제주갑)로 확정됐다.
이날 최고위는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제출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 여성·청년 등 정치신인 20% 가산(중복 시 최대 30%) 부여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주체로 우선추천(전략공천) 선정 ▲경선 시 해당지역 책임당원 전원 투표권 부여해 책임당원 50%·여론조사 50% 반영 등이 포함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인권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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