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한화건설은 전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기부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와 관련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경수 씨는 1년간 524권, 우수상을 수상한 중학생 김수민 씨는 472권의 책을 전달해 최다기부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대상 수상자 박 씨는 한화건설이 꿈에그린 도서관 16호점을 개관한 서울 상계동 ‘쉼터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이번 캠페인을 처음 접하게 됐다. 그는 “도서가 부족한 지방 곳곳까지 책이 전달돼 아이들이 항상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나눔 캠페인 시행 첫해인 지난해 22명이 총 2061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한화건설이 개관한 70여개의 꿈에그린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서나눔 캠페인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원활한 도서의 기부를 위해 착불 발송이 가능하며, 기부한 도서는 출판연도와 보존상태에 따라 정가의 50~100%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다. 1년간 최다/최고 기부자에게는 감사패와 호텔식사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에그린 도서관’에 대한 ‘일반인 참여 확대 및 나눔문화 확산’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지난해 한 해동안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화건설만의 차별화 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은 2011년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0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4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도서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간 철거와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 칠 등에 함께 참여하고, 도서와 책상, 의자 등을 함께 지원해 독서뿐만 아니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올해도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도서나눔 캠페인은 이런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도서기부 캠페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부터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우수상 수상자 김수민 씨, 대상 수상자 박경수 씨, 이윤식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 사진/한화건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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