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만도(204320)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35억2649만원으로 전년대비 72.6%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6847억원, 당기순이익은 194억1942만원으로 각각 3.1%, 90.6% 줄었다. 만도 관계자는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한 충당부채 인식으로 이익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사업 수익률 저하와 중국 공장 매출감소가 실적부진의 원인”이라며 “만도의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이 올해 완성차 판매량 전망치를 낮춘 만큼 만도의 올해 영업환경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1주당 가액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소하며,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939만1424주에서 4695만7120주로 증가한다. 이번 결정 사항은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만도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도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3%이며, 배당금 총액은 93억6493만원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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